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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 탐구생활] 언택트 시대… 코로나가 바꾼 은퇴 생활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등 전문가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세상’

등록일 2020년06월12일 14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베이비부머의 은퇴 전선에도 이상이 생겼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와 경제, 그리고 비즈니스에 유례없는 충격을 줬다. 코로나19는 향후 수년간 혹은 수십년 간 그림자를 드리울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초래할 변화가 크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베이비부머에게는 어떤 변화가 다가오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충격은 먼저 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현직자들이 기존 직장에서의 조기 퇴출될 가능성이다. 재취업을 찾는 베이비부머에게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언택트 직업의 증가와 4차 산업혁명은 노년에 갖기 쉬운 단순 직업을 크게 줄일 것이 확실하다. 향후 늘어날 원격근무도 IT를 기반으로 하기에 노인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노동자를 세 부류로 나누며 코로나19 이후 이들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일터에 나와야 일을 할 수 있는 필수 노동자다. 여기에는 의료, 공공시설, 제조업, 농업, 유통망과 그 외에 경제가 굴러가고 사회 전반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산업의 직종이 있다.

 

두 번째로는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지식 노동자들이다. 기술, 금융, 기타 많은 산업군이 여기에 속한다. 필수 직업의 사무, 행정, 경영 인력들 또한 사무실 밖에서 일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말 그대로 ‘그 외의 인력’이다. 불행히도 이 부류의 인력은 필수 인력으로 고려되지 않으면서 사무실 밖에서 일할 수도 없다. 주로 서비스 업종의 많은 일들이 필수적이지 않은 현장 업무인력으로 분류된다.

 

누구에게 취업 기회가 올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자리 변화를 실감나게 전망하는 분석이다. 따라서 노년의 일자리 찾기는 경제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는 베이비부머의 지갑 크기까지 바꿔놨다. 노후를 위해 준비한 자산의 수익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금융소득은 0%대 저금리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에 가까워졌다. 부동산도 경제의 위축 기간이 지속되면 수익률이 현재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자녀가 독립을 못한 경우라면 씀씀이를 줄이기도 힘들어 막막한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경험한 또다른 생활의 변화는 재택근무·온라인 교육의 경험이다.

 

재택근무의 경우 근로자 입장에서는 출퇴근을 않는 편리함과 기업 입장에서는 사무실 공간 절약 등 상호 선호할 부분이 많아 본격 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재택근무의 장점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확산될 것이고, 이러한 변화는 주택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재택 근무를 하면 집이 사무실이 된다. 사무실이 되려면 일정한 공간이 필요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망이 확보돼야 한다. 더구나 가족 모두가 재택근무를 한다면 넓은 공간은 더 필수적이다. 따라서 출퇴근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직주근접한 도심보다 근교의 쾌적하고 넓은 주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교육의 확대도 마찬가지로 가정내 자녀의 공간 확보가 중요해진다. 풍부해질 온라인교육 콘텐츠는 베이비부머들이 자신의 새로운 일을 찾거나 취미 생활을 풍족히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언택트 시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상을 제시했다.

 

집에서의 체류 시간이 길어진 언택트 라이프는 주택 선택의 기준인 대도시 거점의 교통 편의성보다 쾌적함에 우선순위를 두게 한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힙스터비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힙스터비아는 힙스터들이 살고, 일하고, 놀 수 있는 활기찬 외곽 커뮤니티를 말한다. 직장이 있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외곽도시에 아파트와 식당, 상가들이 밀집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는 것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삶의 질과 트렌드를 중시하는 30~40대의 경우 주택 선택시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주택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워낙 커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지만 변화의 뒤에는 항상 기존과는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겠다.


[출처] - 국민일보

김태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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